| 퍼즐(3) 네이버 방식 vs 구글 방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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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ritten by 전병국 | 편집장 | |||
| 2011년 09월 26일 (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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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네이버 방식 vs 구글 방식 그렇다면 검색의 미래는 어디서 올까? 그 퍼즐을 맞추기 위한 방법 중 하나는 오늘날 가장 각광받는 대표주자들을 살펴보는 것이다.
차세대 검색을 생각할 때 검색은 크게 보면 네이버 식의 접근과 구글 식의 접근으로 나눌 수 있다. 꼭 우리나라여서 이렇게 구분하는 것이 아니다. 실제적으로 차세대 검색은 '사람 + 시스템'과 깊은 관련이 있기 때문에 네이버와 구글로 대표되는 각각의 방식은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물론 검색의 '기술과 효율'로 본다면 네이버는 구글을 따라갈 수 없다. 하지만 검색의 '효과'라는 측면에서 네이버 방식에는 큰 강점이 있다. 네이버의 통합검색은 각 검색영역에서 검색결과를 몇 개씩 차출한 것들을 기본으로 해서 편집자들이 사용자 입맛에 맞게 편집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우리나라처럼) 사회적인 최신 이슈가 영향력을 발휘할수록 위력이 커진다. 네이버가 우리나라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다. 하지만 태생적으로 사람 손을 타는 방식이기 때문에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네이버를 비롯한 몇몇 포털들의 불분명한 원칙과 태도가 문제를 더 크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또한 기술적인 치열함이 상대적으로 덜하기 때문에 검색 자체의 기술 발전은 더딘 측면이 있다. 통합검색을 특별한 '기술'로 볼 수 있을지 이의를 제기할 수도 있다. 틀린 말은 아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네이버의 통합검색 방식에서 정말 도전받을 것은 기술이 아니다. (비록 진정한 '소셜'과 거리가 있고 문제도 있지만) 사람들의 참여와 편집이 결합하는 형태다. 이에 반해 구글의 방식은 철저하게 시스템에 의존한다. 용광로처럼 모든 데이터를 몰아놓고 시스템이 골라내게 만든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구글의 데이터 관리 능력이 계속해서 자기 갱신을 하며 발전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 놀라운 시스템의 한계는 역설적이게도 시스템 그 자체다. 롱테일에서는 아주 강력하지만 첨예한 대립이 있는 상위 이슈로 갈수록 빛이 바랜다. 물론 시스템적으로는 그만큼도 대단한 것이다. 하지만 소셜미디어와 스마트폰이 수많은 관계와 지식 흐름을 새로 만들어내고 있는 상황에서 링크 중심의 기존 페이지랭크 방식은 개선이 불가피하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네이버도, 구글도 그 모습 그대로 검색의 미래는 아니다. 검색의 현재일 뿐이다. 하지만 대신 그들은 미래를 나타내는 각각의 퍼즐 조각은 될 수 있다. 이쯤에서 역시 웹 2.0으로 새삼 화두가 되었던 집단지성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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